
여행 마지막 날, 침실엔 암막 커튼이 있어서 푹 잘 수 있었다. 숙소가 많이 건조해서 침실 문을 닫고 수건을 3~4개 적셔서 널어 놔서 더 푹 잘 수 있었던 것 같다.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전까지 숙소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서 짐도 싸고 정비를 끝내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. 전날 12시까지 먹어서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음식 종류도 많고 맛도 있어서 또 과식을 하게 되었다. 한식, 쌀국수, 약간의 중식, 샐러드, 빵, 디저트 등 종류가 많아서 가족이 다 같이 즐기기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모두가 취향대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. 빵을 구워서 토마토스튜와 베이컨, 스크램블을 함께 먹는게 너무 맛있어서 두 번 먹었다. ㅜㅜ 전날 맥모닝을 먹지 못했던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. 동생은 쌀국수에 마라소스를 넣어서 아침부터 마라탕을 먹을 수 있다고 좋아했다.
수달래 조식(소노브랜드데이 패키지로 구매) 39,000원/명

식사를 마치고 예약했던 물레체험 시간이 조금 남아 청송백자전시관을 구경했다. 백자전시관은 소규모였지만 백자관, 편지관, 이촌리 오층석탑 등 볼거리가 꽤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.

백자를 판매하기도 했다.


https://www.csbaekja.kr/experience/experience.html
백자체험관에서는 나만의 핸드페인팅, 물레체험, 점토로 만들기 3가지의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물레체험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해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체험 후 잘 쓸 것 같은 건 접시라 핸드페인팅과 물레체험 중 고민을 했는데 특별한 경험이 더 좋을 것 같아 물레체험을 예약했다. 물레체험은 정말 1 대 1로 한명씩만 진행되었고 조금 혼자 해볼 수 있는 시간도 있으려나 기대했지만 그런게 없어 체험을 10분 정도 밖에 할 수 없어 좀 아쉬웠다. 그래도 점토의 촉감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고 신기했다. 물레로 도자기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고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. 도자기는 한 달 정도 후에 집으로 배송된다고 한다. 둘이서 20분 정도 한 것 같다.😂 생각보다 소요시간이 짧아서 꽃돌박물관 등 주변 곳곳을 돌아다니다 사과랑 사진도 찍고 숙소에서 쉬다 체크아웃을 했다.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 내 매점에서 사과팩이랑 사과막걸리를 좀 사가려고 했는데 카드를 잃어버린걸 알게되서 당황했지만 다행히 데스크랑 소통이 잘 되서 찾을 수 있어 넘 다행이었다 ㅜㅜ
물레체험 30,000원/명 + 배송비 4,500 숙소 내 매점(굿앤굿즈) 사과막걸리 3병 + 사과팩 10매 + 사과유과 21,500
백자전시관, 꽃돌전시관 등 모두 무료입장

카드 분실로 정신이 없어서 빠띠오에 디저트를 사가겠다는 생각은 완전히 잊어버렸고 군립청송야송미술관으로 향했다. 점심을 먼저 먹어야 하는 시간이었지만 아침 조식 과식으로 또 식사를 미루로 미술관을 먼저 보기로 했다. 미술관 주차장은 따로 주차장이라기보단 도로에 주차장모양만 그려져 있었는데 식당도 카페도 다 도보로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편리했다. 미술관은 학교가 개조되어 오랜만에 학교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. 소관, 중관, 대관이었나? 3개의 전시관이 있었고 사람이 없어서 작품을 보기 편했다. 천천히 둘러보고 청량대운도 전시관으로 이동했다. 청량대운도는 입장 전부터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. 작품을 많이 접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큰 작품을 본 적이 있나 싶었다.
군립청송야송미술관 무료입장





‘원조신촌식당’은 청송식당을 찾아보다 블루리본식당이라고 해서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. 도착해보니 미술관 전체가 거의 동일한 메뉴를 다양한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었다. 평일이고 시간도 늦어서 그런지 웨이팅을 없이 입장할 수 있었고 식사는 천천히 나왔다. 아직도 배가 고프지 않아서 둘이 백숙 한 개, 불고기 한 개 시켰고 상차림이 큰 나무판에 통채로 옮겨주셨다. 닭불고기가 먼저 나왔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였다. 한 입 먹자마자 쌈이 생각나는 맛이었고 새로운 비주얼에 맛있어서 좋았다. 백숙은 보통 일반적인 백숙과 다르지 않았는데 닭다리살만 발라서 먹으면 되서 좀 더 편한 느낌이었다.
원조신촌식당 닭백숙 + 닭불고기 26,000

카페는 ‘카페오늘’과 ‘꽃돌카페’ 중 한 곳을 가면 좋을 것 같았는데 커피보다는 차가 좋을 것 같아서 꽃돌카페를 선택했다. 꽃돌카페는 사람이 적고 채광이 좋았다. 차는 티스틱꽃차(쑥/방아/구절초/국화) 중에 소화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방아꽃과 구절초를 선책했는데 사장님이 쑥꽃과 구절초를 주셨지만 구절초보다 쑥꽃이 더 맛있었다. 꽃돌카페에도 애플파이가 있다고 봤던 것 같은데 소금빵 밖에 없었다. 식후 따뜻한 차를 마셔서 그런지 소화가 좀 되는 느낌이었다.
꽃돌카페 티스틱꽃차 5,500원

카페에서 나와 영덕역으로 출발하기 전 복권집도 있어 복권도 한 장 사주고 출발했다. 시간이 여유가 된다면 호호네호떡이 카카오맵 맛집랭킹에 있어 영덕시장도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지 못했고 영덕역에 앉아있다가 열차에 탑승했다. 내려오면서는 출발과 동시에 잠들어서 도착할 때까지 잤던 것 같다. 올라가면서는 동해를 보지 못하는 창가에 앉아서 내려올 때는 동해가 보이는 창가라며 좋아했는데 볼 수 없었따..⭐
영덕-부산 KTX-이음(약 2시간 소요) 23,500원/명


하차 후 바로 이재모피자 서면별관점으로 향했다. 계속 사람이 없는 곳에 있다가 불금의 서면을 접하니 약간의 압도감과 현실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. 이재모피자는 본점만 있을 때 한 두 번 정도 먹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오랜만이라 기대됬다. 유명하다는 김치볶음밥과 함께 포장주문했고 주문한지 20분이 안되서 받을 수 있었다. 귀가해서 피자와 청송에서 샀던 사과막걸리를 함께 먹었는데 막걸리가 아이스팩과 함께 보관되어도 맛이 좀 변했는지 너무 별로였다. ㅜㅜ 피자만 맛있게 먹었고 여행을 마무리했다. 부산에 와서도 계속 일정이 있었고 여행이 끝나는 날이 일요일이 아니여서 여행이 끝나는 아쉬움을 느낄 새가 없었던 것 같다.
이재모피자 이재모크러스트 + 김치볶음밥 44,300

약간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지만 일상으로 복귀했을 때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은 좋은 여행이었다.
총 경비 766,360원
숙소 188,000원/체험 84,500원/식비 249,950원(사과팩포함)/이동 243,91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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